설진관 小考 199

解冤相生(해원상생)

冬至(동지)가 지남에 따라 사실상 세운은 교차했다고 봄이 상당합니다. 壬寅年(임인년)에는 因緣(인연)의 교차가 특별했던 한 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듯이...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지만, 반면 解冤相生(해원상생)을 본 해였습니다. 이것은 易(역)의 이치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설진관...

설진관 小考 2023.01.09

실력있는 역학자는 사라져 가고...

1980-1990년대에 비하여 최근에는 점차 실력 있는 역학인들이 사라져 가고 있고, 무늬만 박사 역학자들만 생겨나고 있습니다. 명리학이나 풍수학 등 역술을 가르치는 대학이나 대학원의 경우 반드시 박사학위가 있어야만 강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과는 무관하게 학위만으로 이른바 교수가 되는 샘입니다. 대부분 교수들은 시간강사나 겸임교수가 대부분이고 전임이라고 할지라도 계약기간이 있는 실력과 무관하게 임용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 있는 역학자들은 소위 가방끈이 짧아 학위가 없다 보니 사계에서 쓸쓸히 퇴장하고 마니 말입니다. 점차 베이붐 세대들이 은퇴하고 제 2의 인생을 꿈꾸기 위해 역술을 배우려는 경향이 많은데, 필자는 그런 분들에게 조심할 것을 경고합니다. "학위라는 간판을 ..

설진관 小考 2023.01.07

陰과 陽

陰과 陽은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주역이나 명리학 등 수 많은 서책에 의하면 陰과 陽이 마치 제각각 독자적 행보를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동양에서 기인된 사고의 시원을 좇아가보면 陰과 陽이 독자적 행보로 발전되지 아니한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동양적 사고에 터잡아 판단할 것이지 서양의 과학적 사고에 터잡을 바는 아니다. 정리하자면 陰과 陽은 한몸이라는 전제라는 것이 시원이 되며 그 연후에 陰과 陽의 불균형 속에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動의 기세가 발현되는 것이다. 여기에 터잡은 大論이 理氣一元論과 理氣二元論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설진관

설진관 小考 2022.12.23

인터넷에서 얻은 잘못된 사주정보는 여러분의 명리학 지식을 망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제도는 1942년 조선 총독부하에 일제에 의하여 시행되다가, 1962년 주민등록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북한의 특수공작원들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다시 주민등록법을 개정되면서 모든 국민들에게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국민은 전통적으로 음력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어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음력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1970년대 중반에는 점차 양력과 음력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고 1980년대 이후에는 양력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늘어났었습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주민등록신고가 몇 년간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생일도 이리저리 엉켜있는 등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사주 ..

설진관 小考 2022.10.01

인연법 진여비결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종이 한장 차가 아니라 담벼락 하나 차입니다

토론방에 인연법 진여비결에 대한 토론글을 보니, 진여비결을 잘 숙지하신 분은의 인연에 대한 능수능란한 글이 보입니다. 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진여비결의 유용성은 일반 명리가들의 상상 그 이상의 작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명리가들에게 있어서, 진여비결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종이 한장 차가 아니라 담벼락 차입니다. 제가 20내 중반인 1993년에 진여비결을 처음 접한 이후 50대가 된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진여비결을 애지중지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매사 스스로 판단하면 되는 것이지만, 모르면 배워야 하고, 배워도 모르면 물어서 깨쳐야 합니다. 그것도 능력입니다. 어슬프게 아는 것은 차라리 모르느니 못합니다. 성학하시기 바랍니다. 설진관드림

설진관 小考 2022.09.27

사주 명리학 인연법은 박도사와는 무관합니다.

모처에서 어처구니 없는 동영상 강의를 보고 여러분들은 실수 마시기를 바라면서 글 남깁니다. 사주명리학에서 인연법은 박도사와 전혀 무관한 신수훈 선생님의 진여비결입니다. 진여비결을 박도사 인연법이라고 처음 말한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제가 1998년 PC통신 하이텔 역학동에서 인연법 진여비결을 연재하면서 제가 그것을 박도사의 인연법으로 잘못말하는 바람에 발생한 오류입니다. 훗날 정정했지만 이미 박도사 인연법이라고 정설화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항간에 진짜 박도사 인연법이라면서 돌아다니는 노트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그 노트사본은 제가 공부하던 노트의 복사본입니다. 아마도 복사집에서 유출된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가지고 오시면 제 필적과 대조시켜 드리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지금 박도사 인연..

설진관 小考 2022.09.17

박사 위에 술사, 술사 위에 도사

명리학계에는 세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학자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술사의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도사의 길입니다. ※ 여기서 일컫는 도사는 만화에 나오는 머털도사 등을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 사계에는 박사를 하고도 통변하지 못하는 무늬만 명리가인 분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학자의 길을 갈 것인지 술사의 길을 갈 것인지 또는 도사의 길을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명리학을 학습하지만 통변이 미숙하여 실전력이 떨어지는 경우 스스로 학자라고 치켜세우고, 반면에 이론이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들을 우리는 술사 혹은 쟁이라고 부릅니다. 또 진퇴를 알고 이를 실행할 수있는 분을 이른바 도사라고 부릅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습니다...

설진관 小考 2022.09.17

음양과 오행 그리고 명리학

오행(五行)의 본질은 불변이나 그 움직임은 순역(順逆)으로 구분되니 그것을 십간(十干)으로 칭하고, 음양(陰陽)은 공간(방향,시간)과 시간을 구분짓는 최대값이며 십이궁(十二宮)은 그것의 최소값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십이지(十二支)라 칭한다. 오행(五行)이 십이궁(十二宮)에 임하는 것을 따라 명운을 추리하는 것을 우리는 명리학(命理學)이라 부른다. 음양(陰陽)에서 오행(五行)이 나왔다는 발상은 기상천외(奇想天外)이나 거짓이다. 음양(陰陽)은 오행(五行)을 변화(變化)시키는 동력(動力)이다. 이것이 참역(眞易)이다. 설진관

설진관 小考 2022.08.30

초학과 대가의 차이(사주명리학 통변술)

명식을 세운 후, 명식의 희기를 선별한 후 대세운의 희기와 형충회합을 논하는 이가 있고, 명식에 숨겨져 있는 선천 진여의 선업과 악업을 읽어낸 후, 대세운으로 희기와 형충회합을 통한 후천 변화를 간파하는 이가 있습니다. 초학과 대가의 차이는 명조에 담긴 선천 진여의 선업과 악업을 읽어낸 후 후천 번화를 읽어 낼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명식에 숨겨진 진여의 업을 읽어내는데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상상한 그 이상의 명리학의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설진관...

설진관 小考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