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박사 위에 술사, 술사 위에 도사

김초희 2022. 9. 17. 14:56

명리학계에는 세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학자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술사의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도사의 길입니다.

※ 여기서 일컫는 도사는 만화에 나오는 머털도사 등을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 

 

사계에는 박사를 하고도 통변하지 못하는 무늬만 명리가인 분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학자의 길을 갈 것인지 술사의 길을 갈 것인지 또는 도사의 길을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명리학을 학습하지만 통변이 미숙하여 실전력이 떨어지는 경우 스스로 학자라고 치켜세우고,

반면에 이론이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들을 우리는 술사 혹은 쟁이라고 부릅니다. 또 진퇴를 알고 이를 실행할 수있는 분을 이른바 도사라고 부릅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습니다.

그렇듯 박사 위에 술사가 있고, 술사 위에 도사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많이 해도 명반 해독할 능력이 안 되면 박사일지라도 배움에 의미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박사보다 명반을 해독할 줄 아는 술사가 절실합니다.

명반을 해독하더라고 진퇴를 행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명반의 해독을 넘어서 진퇴를 행할 줄 아는 도사가 되어야 합니다.

 

命(명)을 배우고 익혀서(박사), 판세를 해독한 후(술사), 그것을 실천(도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진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