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역학교재를 구입하느라 한 달에 최소 50-70만원 상당을 지불한 것 같습니다. 역학책은 마구잡이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도서구입을 하지않고 복사할 경우 가격이 싸게 치일터인데, 저는 반드시 원본교재를 고집했었습니다. 원본교재를 구할 수 있음에도 복사해서 책을 가지는 경우 그 내용은 결코 내것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본을 구할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본을 구해서 떳떳하게 들고 다니면서 학습했었습니다. 한번은 1994년에 우연히 조후론 자료집 복사본을 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에 우연히 그 저자를 직접 만난 일이 있었는데 그 저자에게 그 당시 가지고 있던 복사본 자료집을 보여주었는데 그 저자께서 "어떻게 복사했어요?"라고 묻는 바람에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