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선생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역법 [한서]율력지에 ‘황제가 역서를 만들었다’하였고, [세본]에는 ‘용성이 역서를 만들었다’하였고, [시자]에는 ‘희, 화가 역서를 만들었다’하였다. 용성은 황제의 신하요, 희,화는 요임금의 신하다. 요임금이 명령하여 ‘해와 달과 별이 다니는 것을 측정해 민간에 시기를 알려 주어라’하였으나, 역법은 황제 때에 시작되어 요임금 때에 와서 정밀하게 된 듯하다. 요임금은 제곡의 아들이다. [예기] 제법을 살펴보면 ‘제곡이 별의 궤도를 측정해 그 형상을 나타냈다.’하였으니, 제곡 이전에는 측정한 사람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요임금이 제곡의 공부를 배워 해, 달, 별을 측정하고 이를 더 정밀하게 연구한 것이며, 요임금이 지혜를 짜서 창안한 것은 아니다. 후대의 사람이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