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 고급

제 사주가 좋습니까, 나쁩니까?

김초희 2021. 1. 26. 16:48

19-0105-1100

21-0123-1200

 

음/평: 1972년 12월 28일 19:10~20 남자

辛 戊 癸 壬
酉 辰 丑 子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만48세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1대운

 

...상담중에

 

객: 선생님, 제 사주가 좋은 사주입니까, 나쁜 사주입니까? 다른데서도 사주를 본 적이 있는데 그냥 나쁘다, 쎄다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술: 사주란게 간단히 좋다 나쁘다 할수 없습니다. 단점도 장점도 있기 마련인데 제가 요약해서 하나씩 설명드릴테니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종이에 번호를 적고 차례로 쓴 후)

1. 그릇이 크다.

2. 험준한 산이다.

3. 살기가 있다.

4. 계절은 좋다.

5. 도적을 계속만난다.

6. 노년에 복이 크다.

 

술: 비유를 하자면, 큰 상인이 재물을 싣고 험준한 큰 산을 넘어가는데, 그 길도 험하여 헤쳐나가야 하고 범도 만나 피를 흘리거나 몸을 다치는 경우도 있고, 도적을 만나 재물을 빼앗기듯 손해도 많이 본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산이 크고 웅장하니 남들은 대단하게 생각하고, 또 재물을 지니고 산을 넘어가니 돈도 많겠거니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계절이 좋다는것은 그래도 살아가는데 별 문제는 없다는 뜻이지요. 나이가 들어 험난한 산을 빠져나가면 비로소 재물복을 누린다는 뜻입니다.

 

객: 험준하다는게 참 마음에 와 닫습니다. 제가 금융분야 직장인인데, 지금껏 뭐 하나 수월하게 되는일이 없고 직장이든 집안이든 모두 제가 나서 해결해야 했고, 고생한만큼은 보상은 받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너 정도면 남부러울게 뭐냐지만 저는 참 힘들었습니다. 특히 재물욕심은 많은데, 더 큰 부자들을 보면서 자괴감만 느끼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 금융분야 직장인

- 일은 많이 하지만 진급이 쉽지 않았다.

-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적 있다.

- 부에 대한 욕망이 많아 힘들다.

- 남들은 정작 나를 부러워한다.

- 부인은 무오생

 

* 사주를 보러가면 단순히 좋다 혹은 나쁘다 밖에 표현 못하는 역술인들이 많다.

* 좋다 나쁘다의 이분법이 아니라 구체적인 작용을 설명하면 손님이 스스로 이해한다.

 

다음 카페 자연의 소리 카페지기님(진해에서 심안철학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