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 자연이 소리에 실린 설진관선생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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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易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易은 선현들의 천문과학이 녹아있는 선현의 지혜이다.
그리고 역은 인간의 뇌와도 같아 그것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상상 이상의 폭넓은 세상으로까지 관측할 수 있는 인문학 최고의 학문이다.
이 세상은 우리들 육안으로 관측되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자유 의지로 이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킨다는 발상은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오만에 사로잡혀있는 것이다.
역(易) 자연(自然)이다.
세상에는 인간의 자유 의지로는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절대의 힘이 있는 것이고 그 힘에 의한 굴복에 우리는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자연(自然)이라 부르며 순응(順應)한다.
자연(自然)은 숲, 동물, 산, 들, 강, 바다 이런 따위가 자연인 것이 아니다. 이들은 자연(自然)의 소산물일 뿐이다.
이러한 이치가 융합되어 있는 것이 역(易)이고, 역(易)에는 다양한 장르로 분화되어 그것이 명리학이건 기문이건 육임이건 태을이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더욱이 천지가 새로운 궤도로 진입하려 하니 도처에서 역(易)을 좀 안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비로소 귀한 학문이 다시금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여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세인들이 신봉하는 많은 신앙들 모두가 참인 것이요 거짓을 없다. 그 신앙이 무엇이건 각자가 가진 신앙에 귀의하면서 발원하면 정진하는 것이 역(易)을 깨달아 가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비로소 노자,공자,맹자 등 선현보다 더 뛰어난 현자들이 세상에 많이 나와 세인들이 선(善)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야 한다.
역(易)은 인연따라 전해진다, 그러므로 오고 가는 인연에 가슴 조려 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역(易)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성령의 축복이 아닐 수 없고 내세에 대한 두려움을 던져버릴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 될 것이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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