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역학여정) 사주명리학 등 역학 동정

김초희 2020. 8. 19. 12:45

이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수십 년간 역학계를 둘러본 결과 재미있는 현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 특이한 것은 역학인들이 입문한 이후 주로 접하는 교재입니다.

1980~1990년대, 서울, 경기권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접하는 것은 대부분 사주정설(1995년 이전)이나 자평진전(1995년 이후)를 시작으로 출발을 하여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적천수로 갈아타는 경우가 있고 그 후에는 궁통보감을 즐겨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주첩경을 보는 이는 적었던 것이 의외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의 역학인들은 대부분 입문과정에서는 서울,경기 지역과 별 차이가 없이 사주정설로 시작합니다. 그 후에는 적천수를 보거나 사주첩경으로 이동하면서 실력을 쌓아가고, 그 이후에는 천고비전으로 이동하여 학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울,경기도 지역에서는 사주 명리학이외 풍수를 겸하는 경우가 많고, 부산,경상권에서는 풍수보다는 관상이나 육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1980~2000년초반)

지역

입문

중급

고급

기타

서울, 경기도

사주정설

적천수

궁통보감

풍수,

부산, 경상도

사주정설

사주첩경,적천수

천고비전

육효, 관상

 

그러다가, 최근에는 서울 경기권 영역에서는, 자평진전, 적천수, 궁통보감(난강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여전히 풍수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산,경상도 지역에서는 사주정설을 학습하는 빈도가 낮아지면서, 강사들 자체 교재를 보는 경향이 두르러지면서, 익숙해지면 자평진전으로 옮겨가면서, 그 이후에는 진여명리강론과 야학신결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육효를 공부하려는 빈도는 낮아지면서 관상과 물상론을 학습하려는 이들도 증가추세입니다.

 

때로는 도처에서 진여명리강론, 진여비결(인연법), 야학신결을 학습한 분들이 학술모임에서 진여명리강론,진여비결(인연법), 야학신결의 내용을 질문하는 바람에 학술회를 진행하는 분들이 미처 그 내용을 몰라서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고,

또 모 대학교 대학원 수업에서 학생이 진여비결의 내용을 질문하는 바람에 담당 교수가 답변을 하지 못해 당황해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2020년 현재)

지역

입문

중급

고급

기타

서울, 경기도

자평진전

자평진전,

적천수

궁통보감

풍수

부산, 경상도

강사 자체 교재

자평진전

천고비전

진여명리강론

야학신결

관상

진여비결(인연법)

상론(물상론)

 

이 현상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서울 경기권에서는 학술적인 측면에 많이 치우친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그 반면에 부산 경상권에서는 학술적인 측면보다는 현장 실무중심의 치우친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에 대하여 필자의 자연의 소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소 필자가 주장하는 것 중에서,

학계가 역술현장을 따라가지 못하면 안 됩니다.

학계는 역술현장의 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역술현장에서 나오는 소리를 학계를 이론으로 정립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적중되지 않는 이론은 죽은 학문입니다.

현재 전국의 역학 트렌트는 실용입니다.

 

그러나, 현재 자연의 소리에서 취하는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자연의 소리)

지역

입문

중급

고급

기타

자연의 소리

진여명리강론1

야학신결

진여명리강론2,3

야학신결

추명가 해설

진여명리강론4.5

야학신결

진여비결 해설

인상12강명요

    

어떤 선택을 하건 각자의 선택입니다.

 

 

설진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