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여명리강론을 강의하면서 느낀 점이 좀 있어서 몇 자 긁적거려봅니다.
여러분 저인망(외끌이, 쌍끌이) 어업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인망 어업은 해저 바다에 서식하는 수산 생물을 그물로 끌어서 잡는 것을 말합니다. 한다미로 바다 저 밑바닥까지 긁어서 어류의 씨까지 말릴 수 있는 방식의 어업입니다만, 어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보다 좋은 방법은 없겠지요.
저는 막강한 수퍼 저인망어선을 만난 것 같습니다.
진여명리강론 1~5권을 훑어보면, 진여명리강론은 신수훈 선생님께서 한평생 학습하시며 연구하시고 명리 학계에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통변꺼리 그리고 자투리마저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한곳에 끌어 모은 명리학 교재의 저인망 어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리 학계의 저인망 어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것 같습니다.
곳곳에, 그리고 코너 코너에 섬찟한 통변꺼리와 이론들이 나열되어 있어 한 페이지도 쉬어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읽어 내려갈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39년째 명리학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명리학의 귀한 통변 기법 대부분의 이론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이런 교재는 처음입니다. 가히 명리학의 통변 백과사전 내지는 복음과도 같습니다.
어느 누가 강의를 하더라도 이 이상의 내용 강의를 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약이 필요로 하는 자에게는 약을 주어야 하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약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귀한 약과 책도 혼자만 독점하면 그것도 악업되고 맙니다.
그러나 반대로 널리 전하면 반드시 복록으로 되돌아옵니다.
설진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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