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복을 비롯한 역학은 동양문화권에서 그 기원이 참으로 오래됩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 동양문화권에서 점복과 역학을 떠나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문화가 산재되어 있고 선현들은 이런 점복을 비롯한 역학을 배우기를 서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곳 한국땅에 서양의 과학기술을 비롯한 서양문화가 유입되면서 사람들은 서양문화가 동양문화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그것을 알아야만 지식인으로 대접받는다고 여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이땅의 분위기는 누천년을 이어온 동양의 점복과 역학문화를 마치 미신이며 구태의연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 같습니다.
동양의 점복과 역학보다는 서양의 통계적 사고를 더욱 신뢰하고, 동양의 점복과 역(易)철학을 서양의 과학적 통계라는 잣대로 평가하여 이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바람에 젊은 층에서는 이런 동양문화가 마치 구시대적 문화라는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고, 언론 매체에서도 그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니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이 땅에 점복과 역학을 이어갈 후학이 없어질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점복과 역학은 서양의 통계라는 이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으니 통계라는 것만으로 동양학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점복과 역학과의 관계에서 조차도 점복은 무속과 가깝고 명리를 비롯한 역학은 학문이라고 분류하여 이 둘을 마치 물과 기름의 관계로 분류하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상황도 일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점복과 역학은 불가분적 관계에 있음은 수많은 역학인들이 경험하고 있고 또 그것을 자신있게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점복과 역학을 연구하는 이들은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동양학 상호 간 관통하는 체계를 세우는 등 학문적 성숙을 이루고, 그것이 서양학문보다 월등한 인문학적 가치가 있음을 연구 및 발표하여 후학들이 자의적으로 역학을 비롯한 동양학에 대한 접근을 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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