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에 진행중인 정신문화의 갈등
우리 민족은 유가(儒家)뿐 아니라 고유의 민족의식에는 예(禮)가 수반되어 왔고 그것이 공손(恭遜)이라는 언행(言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서로의 체면을 지켜주는 미덕으로 옹기종기 살아왔습니다.
우리말에는 경어와 평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공손(恭遜)이라는 예(禮)가 담겨있습니다.
시절이 21세기입니다.
이제는 제사(祭祀)도 없어져야 하는 구시대적 퇴물로 취급되어가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禮) 역시도 구시대적인 것으로 취급되면서 오히려 그것이 유교(儒敎)의 유산이며 사대주의(事大主義)적 사관으로 취급되고 있고 아울러 오로지 서양의 에티켓 정도만 지킬 줄 알면 되는 사회분위기로 많이 진행된 듯합니다.
쉽게 말해 서양문화(西洋文化)에 의해 동양문화(東洋文化)가 밀려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공손(恭遜)이라는 예(禮)가 점차 잊혀가면서, 먼 훗날 우리말의 장점인 경어와 평어의 경계마저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과장된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은 점차 예(禮)가 잊혀가고 있는 시절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예(禮)를 지키려는 자와 예(禮)를 지키지 않는 자 간에 사회적 문화적 갈등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사회의 큰 변화의 물결임을 인정해야 할 듯합니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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