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설진관 강의록에서..

 

설진관 강의록에서, 자연

 

우리의 지구, 땅덩어리에서 만물이 존재하는데 이 만물을 대표하는 요소가 뭐가 있을까요?

즉 만물을 구성하는 대표 요소를 우리가 뭐라고 할까요? 예 五行이죠. 이 五行이 존재하면서 서로간의 관계를 이어가는데 궁극적으로 절대적이진 않지만 어느 五行으로 귀결이 잘 될까요? 대체적으로 보면 木은 動的이냐? 靜的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木을 動的으로 보면 사람을 포함한 동물로 보고요. 靜的으로 보면 식물에 비유합니다. 이 木을 생명체로 비유하면 여기에 깃드는 것이 ‘Sprit’ 즉 영혼이 깃들겠죠? 그러면 이 木이 성장함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했을 때 첫째 丙火 태양으로 木을 生育시켜줍니다.

그 다음에 水(=壬水, 癸水)가 필요합니다. 특히 壬水가 더 낫겠죠? 그 다음에 木은 土(=戊土, 己土)에 의지해서 생장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이 하나의 귀결점인 木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이죠.

 

                           丙    ↘                           動的 : 사람 + 동물

     水(=壬水, 癸水) →         木

     土(=戊土, 己土) ↗                            靜的 : 식물

 

그렇다면 丙火 日干에서는 木이 재물이 될 수도 있고 목적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역시 土 日干도 木이 목적점이 될 수 있고 木에 귀결이 된다는 뜻입니다. 水 日干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六神에서 재물이라면 내가 剋하는 것이죠? 여기에서는 그렇게 보기보다는 이런 五行들이 어디로 귀결되느냐? 어디로 목적하고 있느냐?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木을 動的, 靜的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이 木이 生木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木이 죽어 즉 死木이 된다면, 인위로 死木처럼 작용한다면 死木은 없지만 死木처럼 쓰여질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땔감 같은 나무 같은 것요. 즉 木이 生木이 아닌 死木으로 보여질 때 이 木이 丁火를 뿜어내고 이 丁火는 庚金을 담금질해서 辛金으로 만들죠? 이 庚金, 辛金은 무엇을 필요로 하죠? 예 壬水를 필요로 하죠? 그렇다면 이 壬水라고 하는 것은 生木일 때도 필요했고 死木일 때도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이 그림은 즉 生木은 自然이지만 死木은 人爲적인 것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自然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自然은 陰陽이요 이 陰陽은 道요 이 道는 다시 自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