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에서 동양학자를 만나 陰陽을 論하는 과정에서 그로부터 들은 陰陽觀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어 그에게 질타한 후 다시 기록으로 남깁니다. 그는 地支의 陰陽論이 天干의 陰陽論과 동일한 것으로 크게 착오하고 있었습니다. 天干에서 말하는 陰陽과 地支에서 말하는 陰陽은 태생부터가 개념을 달리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地支에서 말하는 陰陽의 잣대를 그대로 天干에 그대로 대비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天干 五行은 오로지 다섯 가지뿐입니다. 그러나 오행의 天文현상으로 운행하는 모습은 五行별로 다른 운행으로 분류되므로 그것을 十 天干으로 구분했습니다. 반면 地支의 陰陽은 발생과 수렴이 근본이고 그것이 항상성을 더하는 것이다. 이 地支의 陰陽論이 흔히 말하는 陰陽論인 것이고 널리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地支의 陰陽론을 天干에 대비하는 것은 陰陽의 개념을 크게 착오한 것이니, 그것이 오류의 根源인 것입니다.
가령, 五行을 논함에 있어서 地支의 陰陽 개념을 부여한 木운동 火운동 등으로 論하는 것이 五行의 本意를 놓친 일반화된 과오인 것입니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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