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운명이란...

김초희 2022. 5. 6. 00:03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다양합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남의 집에 입양되어 눈치 밥 먹으며 성장하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학교에서 따돌림받으면서 성숙해지고,

사회에 나가서 사기를 당하거나 도둑을 만나 재산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일찍 정조를 잃고 화류계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좋은 남자를 만나 하루아침에 큰 빛을 보기도 하고, 연예인이 되어 인기를 한 몸에 얻기도 하다기 하루 아침에 인기를 잃고 스스로 삶을 마감기도 하고, 때로는 남자로부터 버림받아 홀연 출가하여 승도의 명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바르지 못한 친구와 어울리다가 일찍 소년원에 출입하다가 출소 중 더 큰 죄를 지어 사회에서 낙인 되고, 다시 교도소를 출입하더니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 조폭이나 양아치가 되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한 한 평생 삶을 살아가다가 죽음에 이르는 경우 비로소 살아온 삶을 후회하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된 대접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하직합니다. 이 모든 것이 명리학에서 통변이라는 이름으로 추리되는 것이 신비하기도 합니다.

세상사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렇듯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가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습니다. 이 모두가 운명의 장난인지 우리의 업인지 우리는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맙니다.

 

우리는 운명을 읽어주는 역학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험난한 운명의 장난속에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다리가 되어서 그들에게 등불이 되도록 선택받은 사람이 아닐까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면서,

설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