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후학들을 위해서는 바른말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김초희 2021. 4. 26. 13:00

저는 음식 앞에서 맛을 따지지 않습니다. 한 번도 반찬 투정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건 몰라도 학문 앞에서는 다소 꼬장꼬장하게 따지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들간에 저를 일컫기를,

"설진관 선생님께 사주명리 책이나 사주명리학자에 대해서 여쭤봤지만 만약 아무 말을 하지 않는 다면 우리도 그것을 보거나 들어서는 안된다."고 한답니다.

 

예, 제대로 저의 마음을 읽으셨습니다. 제가 권하지 않는 책이나 학자들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 편도 아닙니다. 그러나 역학에 정진하는 후학들을 위해서는 바른말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역학계에도 여럿 분야와 마찬가지로 거짓이 난무한 곳입니다. 과대포장과 광고로 미화하기도 하고 거짓을 꾸며내기도 합니다.
결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혈기 넘치던 젊은 날에는 날 선 칼날을 휘둘러 악평을 잘한다는 평을 들었었지만,
이제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가니 이제는 평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도 모르는 것이 아주 많답니다.

 

설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