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속에 사주명리학 이야기입니다.
저는 '자연의 소리'와 인연되어 명리학 공부를 했습니다.
설진관 선생님, 김분재 선생님, 박상호 선생님, 이상윤 선생님, 이지선 선생님, 그리고 지금은 안 계시는 석성길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의문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명리학의 근원은 뭘까
왜 명리학을 점학과 학문으로 구분하려고 하는 걸까?
음양, 오행으로 오장육부를 연결할까
왜 건강을 말하는 건가
그래서 수업시간에 소개하는 책들을 거의 다 구매해서 읽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즘은 고서도 한글로 출판되는 시대라 생각됩니다.
한자는 점 점 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이익 선생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역법
[한서]율력지에 ‘황제가 역서를 만들었다’하였고, [세본]에는 ‘용성이 역서를 만들었다’하였고, [시자]에는 ‘희, 화가 역서를 만들었다’하였다. 용성은 황제의 신하요, 희,화는 요임금의 신하다. 요임금이 명령하여 ‘해와 달과 별이 다니는 것을 측정해 민간에 시기를 알려 주어라’하였으나, 역법은 황제 때에 시작되어 요임금 때에 와서 정밀하게 된 듯하다. 요임금은 제곡의 아들이다. [예기] 제법을 살펴보면 ‘제곡이 별의 궤도를 측정해 그 형상을 나타냈다.’하였으니, 제곡 이전에는 측정한 사람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요임금이 제곡의 공부를 배워 해, 달, 별을 측정하고 이를 더 정밀하게 연구한 것이며, 요임금이 지혜를 짜서 창안한 것은 아니다. 후대의 사람이 그것을 토대로 더욱 보태고 연구해 오래될수록 더욱 정밀해진다. 한나라는 400년 동안 다섯 번 역법을 고쳤고 삼국 시대 위나라에서 수나라까지 열세 번, 금나라 희종에서 원나라가 끝날 때까지는 세 번 고쳤고,......‘
명리학 측면에서 볼 때 이 시기에 쓴 글들은 완성기라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거듭하여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기간을 거쳐서 쓴 글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천문서적을 인용합니다.
’천문은 하늘의 무늬, 즉 해와 달 및 별을 비롯한 하늘에서 보여지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동양의 하늘은 인간세계의 축소판이다. 임금이 있고 신하가 있으며 백성, 궁궐, 별장, 명당, 부엌, 곳간이 있다. 곳간에는 각종 곡식이 있고 땔감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관측하고 수정하고 보완해서 만든 이론이 명리학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제도 과목이었고 임금님은 국세를 점하고 국사를 논하였습니다.
우리의 사주팔자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개인의 사주팔자는 태어나는 순간 가지고 옵니다.
자신의 사주팔자 속에 있는 분수를 알고 살아가면 세상살이가 좀 편해집니다.
사주명리학 공부를 하려면 명리학의 근본을 알아야 하고 그 속에 가지는 이론들을 알아야 합니다.
크게 보면 명리학 속에 사주명리학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은 중화를 유지해야 무한대를 항해한다고 봅니다.
자연의 중화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말하고(개인이 가진 사주팔자와 다른 공동체에서 행해야 하는 개인의 모습)
그 속에 가지고 온 분수는 사주팔자를 이해하는 도구에(개인의 사주팔자)
사주팔자를 받아들여 더 나아가 개운을 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점학과 학문의 구분은 있을 수 없고 오장육부라 하는가 봅니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음양, 오행과 나의 사주팔자를 따로 구분해서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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