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쓴 소리

김초희 2021. 1. 19. 10:42

전국의 모든 역학 스터디 그룹에서는 사주 명리학을 비롯한 역을 학습하는 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

역학 공부를 하면서 이론을 위한 이론 스터디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리고 이현령비현령식 학습도 안됩니다.

그런 류의 학습을 하다 보면 결국 수십 평생을 마냥 다람쥐채바퀴 돌 듯 재자리 걸음만 합니다.

 

우선 기본기인 음양,오행, 천간과 지지에 이론이 명확해야 하고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래저래 끼워 넣다가는 나중에는 어중이떠중이가 되어서 너도 몰라 나도 몰라...

역학은 논리학이 아닙니다만 그런 가운데 일정한 법칙과 논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칙에 벗어남이 없는 것이 역학인 것입니다.

그것이 완연할 때 훗날 명확한 통변이 가능합니다.

 

오프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많은 분들이 제에게 역학 관련한 질문을 해옵니다.

그런 분들과 질의문답을 해보면 수십 년을 연구했다는 분들조차도 원칙을 모르고 이현령비현령식으로 학습되어 온 결과 뒤죽박죽이 되어 있는 것을 흔히 발견합니다.

역이라는 것은 기본원칙에 일정한 법칙이 있으므로 그 궤도의 벗어남이 없는 것임에도 인터넷이나 유튜버들의 동영상 물들을 보면 법칙을 벗어나서 이제는 자기 마음대로 법칙을 만들어서 이리저리 돌려댑니다. 나중에서 자기 강의에서 스스로 모순에 빠져있는 웃기지도 않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지는 바람에 중간부터는 뒤엉켜서 도무지 알 길이 없고 학습하는 이들조차도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왜 맞지 않는지 조차도 모릅니다.

 

온오프를 통해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기본기에 충실하셔야 합니다.

기본기가 흔들려있는 가운데 질문하시면 질문받는 저는 어디서부터 설명드려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을 위하여 그리고 여러분의 후학을 위하여 처음부터 잘 학습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설진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