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누구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둥이를 처맞기 전까지

김초희 2021. 1. 4. 14:35

Everyone has a plan, unti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누구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둥이를 처맞기 전까진.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입니다.

 

역학에 입문하여 누구나 훌륭한 역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어중이떠중이 돌아다니는 여러 명리학 교재로 준비하거나 이곳저곳 어설픈 명리학 강의를 듣다가 어느새 세월이 흐릅니다. 그러다 보면 그간 기다려준 가족을 위해서 그럴싸한 인테리어로 사무실을 꾸밉니다.

그리고 내방객을 맞이하는데....

내방객의 사주를 맞이하는 순간 머릿속은 하얗게 변하면서

수 십 년간 공부했던 명리학 이론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맙니다.

 

내방객을 앞에 두고 "목운이 어떠고, 화운이 어떠고, 삼합이 어떠고, 격국이 어떠고, 대운이 어떠고.."들 장황하게 떠들어 대면서 마치 강의하듯 잘난 채 합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손님의 반응은 "그래서 어쨌다는 건지.. 계약이 이루어진다는 건지 무슨 말씀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내방객은 수강생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실전에 강해야 하고 실전에 맞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학문의 세계에서 진실은 길이 단순합니다. 이치에 맞지 않으면 가는 길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닙니다. 어려운 길은 사람 골병들게 합니다.

지금이라도 공부하는 패튼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늦었다고 생각하시면 진짜 늦은 겁니다.

지금껏 하신 공부가 실전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지금 당장 확인해보세요.

만일 그간 공부하신 방법이 틀렸다면 지금이라도 그간 공부하신 방법을 내려놓으세요.

포기도 용기입니다.

 

그런 후 다음과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십간과 지지에 대한 이해가 최우선이면서 형충파해회합을 전부 암기하시면서 동정을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육신 즉 십성에 대한 통변성에 대한 시중에 나와있는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고 또 읽고 읽어십시오.

12신살과 12운성은 무조건 암기해야 합니다. 그후 실전 명조를 많이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역학자로서 여러분의 롤-모델은 김분재 선생님의 통변방식과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주명리학 추천교재로 진여명리강론이 좋습니다.

이 책에는 실전 명조가 풍부하게 실려있어서 그 명조를 보시면서 해당 명조의 주인공이 여러분들 눈 앞에 앉아있다는 마음으로 풀어보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고객으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해법을 찾으십시오.

가령 "딸아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언제 돌아오겠습니까?" 등이 그것입니다.

아무튼 실전 많이 도출되는 상황이나 명조를 많이 체험하면서 통변 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이 되지 않으면 수 십 년간 공부한 명리학 공부는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맙니다.

 

설진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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