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믿음, 지혜, 용맹

김초희 2021. 1. 16. 18:51

책 꽂이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찾지 못한 소학 책을 찾게 되어 읽어봅니다.

 

한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소학은 서당에 가기 전 공부를 하고 구성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집니다.(어린 아이들 공부 책입니다.)

 

세 가지 나쁜 점

 

율곡 이이가 말했습니다.

배우는 사람이 평생토록 글을 읽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뜻이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뜻이 바로 서지 못하는 이유는 세 가지 나쁜 점 때문이다.”

 

첫째, 믿음이 없어서 성인의 말을 사람을 유인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다만 그 글을 보기만 할 뿐 스스로 실천하지 않는다.

 

둘째, 지혜롭지 못하여 스스로 자기의 재주가 풍부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분별하지 못하여 물러서는 것에만 만족한다.

 

셋째, 용맹스럽지 못한 자신의 기질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항상 그대로 머물러 있고 노력하지 않는다.

 

중략

 

믿음과 지혜 그리고 용맹을 갖추고 초심을 유지하는 뜻이 있어야 성공하는 인생이라 합니다.

저는 와 닿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