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 논문을 쓰려는 분은 반드시 학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론을 학습해야 합니다.

김초희 2020. 7. 13. 23:16

최근 동양학, 명리학에 대한 열풍과 더불어 동양학과 관련한 대학, 그리고 대학원으로의 진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합니다.

동양학과 관련한 전문학사, 학사 과정은 논문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으므로 배우고 싶은 강좌를 선택해서 편안하게 배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만일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석박사학위에 관심이 있다면 전문학사나 학사과정에서는 장차 대학원에서의 논문 준비를 위한 학습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대학원에서 작성하는 논문은 대부분 동양학과 관련한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고찰 혹은 고전에 대한 분석이 잘되어 있어야 합니다.

석박사 과정에서 주로 다뤄지는 논문 주제로 음양, 오행, 육신, 신살, 격국, 용신, 고전으로는 자평진전, 적천수, 삼명통회, 연해자평, 명리정종, 명리약언, 난강망(궁통보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음양, 오행, 육신, 신살, 격국, 용신 등을 중심으로 논문을 쓰려면 반드시 주요고전에 바탕을 둔 이론이어야만 합니다. 고전 명리학에 바탕을 두지 않은 개인의 독특한 이론으로 논문화 하려면 논문심사하는 교수님들로부터 승인받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사전에 명심해야 하고,

고전의 경우에는 자평진전, 적천수, 삼명통회, 연해자평, 명리정종, 명리약언, 난강망(궁통보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드물게는 명통부, 낙녹자, 이허중 명서 등으로 논문을 작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간과한 가운데 대학원으로 진학한 분들이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의 주제발표, 레포트 제출 및 학위 논문을 쓰는데 있어서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을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이런 점을 명심하시면서 학부과정에서 미리 준비를 하시면서 따라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고전을 답습한다고 하여 논문이 절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위 고전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고전들간의 발전적 형태가 어떠한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는 현대 명리학 도서를 학습해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논문에서 주로 다뤄지는 현대 명리학 서적으로는 대부분 명리요강, 사주첩경 그리고 천고비전이 정도일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고려해 볼때 도움되는 것은 어떠한가. 그렇다고 하여 명리요강, 사주첩경 그리고 천고비전이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여명리강론(신수훈 저)을 추천합니다. 진여명리강론이 최근에 발간된 것이나 그간 출간되었던 주요고전의 중요한 이론들과 현대 명리학 이론 대부분 정리되어 있어서 명리학 전반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므며 명리학적 지식이 폭넓어 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전사례에 대한 국내명리학 도서 중 최다의 실제 명식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엄청남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봄에는 진여명리강론(신수훈 저)과 사주명리학과 인연법 진여비결 해설(설진관 저)에 수록되어 있는 인연법 진여비결을 토대로한 진여비결이 동양학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었고, 2019년 가을에는 야학신결(윤경선, 김초희, 김재근, 조소민 저)에 수록된 이론으로 석사학위 논문도 통과되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2020년 가을에는 위 야학신결과 설진관 추명가해설서(박상호,이지선 저)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한 석사학위 논문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진여명리강론, 사주명리학과 인연법 진여비결 해설서, 야학신결, 설진관 추명가해설서가 논문에서 인용되기 시작하는 이유는 이 책들의 이론 구성이 특정 개인만이 알고있는 혹은 근본없는 이론이 아닌 이미 고인들이 밝혀놓아 주요고전에 실려 있는 이론에 충실한 가운데 정확한 이론을 전달하면서 그 내용이 확대 응용되어 전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도 논문으로 승인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창조명리에서 출간된 위 저술들이 사계의 동양학과 등지에서 석박사 논문으로 인용되는 것에 대하여 찬사를 보냅니다. 만일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 위 창조명리에서 출간된 책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석박사 논문을 쓰려는 분이 계시다면, 비록 천학비재이나 좋은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저는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 논문을 쓰려는 분은 반드시 학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론을 학습해야하고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된 현대 명리서를 참고하거나 연구해야 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설진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