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생전예수재를 아십니까?

김초희 2020. 5. 4. 14:15

생전예수재는 우리가 전생이나 현생에서 지은 업장을 참회하고 소멸하기를 발원하는 재의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 전생의 업(복과 죄)의 힘에 의해 태어나서 현생을 살아가면서,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또 새로운 업을 짓고 그 지은 업의 인과응보의 원리에 의해 늙고 병들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괴로움의 원인을 끊기 위해 부처님께서 생전예수재를 일러주시고 동참한 공덕과 지은 바 업장을 소멸하는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연화사' 주지 스님께서 주신 글입니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생전에 미리 천도재를 지내는 것으로 고려 시대부터 많이 행해졌던 의식입니다.

 

생전예수재라는 말은 과거 전생에 내가 스스로 지어온 나의 본업이 현실의 과보로 나타나기 이전에 미리 닦아 없애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함께하는 수행이기도 합니다.

관정경에 보면 예수재의 공덕으로 계법을 잘 지키고 보리도를 수행하며 살아생전에 21일간 예수하여 등을 밝히고 번을 달며, 독경을 하고 불법을 닦으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복덕과 소원에 따라 좋은 과보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진관 선생님께서 주신 글입니다.)

   




생전예수재는 윤달에 이루어집니다.

알면 참 좋은, 동참하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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