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론(회화사주)과 물상론(물상사주)
회화사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물상론의 경우 간지의 속성만 조금 안다면 그리고 결과값이 이미 공개된 경우라고 하면 도사처럼 끼워넣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상론을 적용함에 있어 무작정 오행 및 간지의 성정만으로 의미부여하는 것은 명리학에 있어서 상호관련성과 인과관계의 혼동의 오류입니다. 아무리 결괏값이 주어졌다고 하더라도 사고 실험적 글들은 물상론의 진의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그것이 오컴의 면도날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물상사주와 회화사주의 아류작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회화사주는 야학신결에 실려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조후론과 육신론의 배합이 필요하고, 물상론은 육신론의 카테고리 속에서 간지의 성정과 신살의 변화를 살피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프로세스를 무시한 글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많이 급한가 봅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한 사유가 필요합니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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