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및 90년대 부산의 사주 명리학 현장을 회고하면서, 청암철학관 선생님의 글을 보니 문득 1980년대와 90년대의 부산 바닥의 명리학 현장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를 회고해보면 부산의 명리학 현장에는 현재의 명리학보다 훨씬 수준 높은 이론들이 많았었습니다. 가령 형제의 수를 아는 법, 부모의 띠를 아는 법, 태어난 시간을 찾는 법, 부부의 인연을 아는 법, 방문한 목적과 당면한 과제를 아는 법, 때로는 현재의 명리가들은 상상조차 못 하는 내용의 수많은 秘訣들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부산에는 역술의 대가들이 많이 있었고 수많은 이론들이 산재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흩어지고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논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자평진전 평주를 들고 나오면서 그간 부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