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진관 小考

통변술을 익히면서 통변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김초희 2021. 12. 20. 09:33

통변술을 익히면서 통변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명리가들 사이에는 입문단계에서는 자평진전으로 입문하고, 중급단계에서는 적천수로 다듬고, 고급단계에서는 난강망(궁통보감)으로 마무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통변법 많이 공개되지 않아 오로지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궁통보감)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명리가들은 자평진전이나 적천수 중 하나만 학습하고는 바로 역술업으로 달려갑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현업에서 은퇴하고 마는 것이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수십 년 전부터 명리가들에게 길을 제시했었습니다.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은 기본수에 해당하므로, 적천수를 안다면 굳이 자평진전없이고 통할 수 있고, 난강망(궁통보감)을 안다면 역시 자평진전과 적천수가 없어도 능히 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궁통보감)을 학습하는 것은 대부분 희기의 판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통변기법을 익히는데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해드린 바 있습니다.

 

여러분을 찾는 내방객에게 성격이나 파격이니, 신강이니 신약이니, 용신이니 희신 기신이니.. 등 이런 상담을 하시렵니까?
그것이 좋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머지않아 역술원 문 닫아야 할 겁니다. 현장에서 써먹지도 못할 학문이라면 이불 뒤집어쓰고 혼자 하시고 주변 사람들이나 후학들의 학문의 길에 재나 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로지 명리이론과 더불어 통변술을 익히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진여명리강론에는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궁통보감)이 모두 녹아있으면서 동시에 통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명리학을 학습배우시는 분들은 학교의 교수님이나 학원 선생님 등 그들의 봉(?)이 아닙니다. 그리고 봉이되어서도 안됩니다. 불가피하게 그들과 인연되셨다면, 현장에서 통하는 현실 명리학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십시오.

 

필자는 대중에서 명리학을 공개하면서 줄곧 명리학의 실전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1년이 지나도록 말문을 열리지 않는다면, 지난 1년을 되돌아 봐야 합니다.  분명 가르치는 분이 문제이거나 배우시는 분이 문제이거나 둘 중 어느 일방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단 시일 내에 고수가 될 수는 없지만 반드시 말문이 열려야 합니다. 여기 말씀드리는 말문이란 통변을 말합니다.

 

주변에 가르침을 주실 만한 분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진여명리강론이나 야학신결 등 통변을 익히는 교재를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반복해서 학습하십시오. 그 후 자연의 소리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을 풀어보십시오.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자연의 소리에는 일반인은 가입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역학 등 명리학을 공부하시려는 분들이 모인 곳이라서 우리들 세상입니다. 자꾸 틀려도 보고 해야 실력이 듭니다. 혼자 옹알이 하는 것 보아 크게 내 질러볼 때 비로소 무엇이 맞고 틀렸는 지를 알게되고 빠르게 고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에게 질문하시면서 주거니 받거니 도움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법이니 이런 거 너무 찾아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학계에서 돌아다니는 비법류는 대부분 자연의 소리에서는 일반화된 이론들이기 여기저기 일상적으로 공개되는 이론들입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학계에서 제일 많이 찾는 비법류는 내정법입니다. 내정법의 종류만 해도 수 종류인데 그중 여러분이 편한 것으로 선택해서 집중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 많이 찾는 것이 인연법입니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인연법은 모두가 진여비결입니다.

저는 남의 이론을 차용한 것이라면 대부분 그 출처를 밝혀놓았습니다. 마치 제 것인양 떨벌이는 그런 행각은 하지 않습니다.

2008년 경 제가 12신살과 12운성 풀이법을 공개하면서, 역학계 원로 선생님들의 이론이라면서 그 출처를 분명히 밝혀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들었던 가장 많은 말씀은 '모 처에 유명한 선생님이 마치 자신의 이론인 것처럼 하셔서 그분 이론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말들이었습니다.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술이나 강의시간에 설명하는 이론이 만일 저의 이론이 아니면 반드시 그 출처를 밝혀서 여러분의 학습에 보탬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마치 제 것인 양 저의 양심을 파는 일을 없을 겁니다.

 

아자아자!!!

이제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습니다. 자연의 소리 내 사주명리학 역술대가 게시판에 소개되는 역술인들은 제가 직간접으로 만나거나 경험한 분들에 대한 소회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들 중에는 이름이 알려진 분도 게시겠지만 무명인도 있을 것입니다. 역술의 수준은 유명하다 하여 실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수는 그가 가진 역철학이 뚜렷해야 하고 철학적 논리적 메커니즘이 분명하면서 역학의 원리에 크게 부합되면서 실용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분이 비로소 고수로 불릴 만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고수가 되실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열심히 해봅시다. 길이 없다면 암울하겠지만 자연의 소리에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소리와 인연되신 여러분들에게는 분명히 길이 열려있습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설진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