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역학인과 설렁탕

김초희 2019. 1. 11. 11:01

 



날씨가 추우면 뜨거운 설렁탕이 생각납니다.

겨울이 추운 한국은 뜨거운 탕요리가 인기있습니다.

서울지역은 설렁탕이 유명하고 이북과 충청도는 순대국밥이 유명하며 부산 경남 지역은 돼지국밥이 유명합니다. 전라도 지역도 여러가지 곰탕이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전 일본첩자가 조선땅을 살피고 돌아다닐때 주막마다 국밥을 주기에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나중엔 진저리를 쳤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한국인은 국밥탕류를 좋아합니다.

이런 곰탕류들이 사람의 입맛에 맞고 마음을 채워주는 푸근함이 있는것은 그 재료인 소와 돼지의 살과 뼈 그리고 골수를 뜨겁게 오랫동안 우려내어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업종의 특정상 연말연시면 무척 바쁘고 또한 그때쯤 연례행사처럼 몸살을 심하게 앓거나 장염을 앓아 고열에 시달립니다.

엊그제도 급성장염에 걸려 38도가 넘는 열에 시달렸습니다. 몸살이 나거나 진이 빠져 퇴근해서 늘어져 쉴때면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이 생각이 나네요.


설렁탕은 소 골수를 우려내고
역술인 또한 골수를 우려낸다.

그것으로 사람들은 삶의 힘을 얻는다.


새해 모두 건강하십시오.

(진해 심안 철학관을 운영하시는 다음 자연의 소리 카페지기 김분재 선생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