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을 비롯한 동양역학은 사건의 스토리와 사안의 경과 등을 추리하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서양의 그 어떤 학문도 감히 범접하지 못할 영역을 유지하면서 누천년 간 발전되어왔습니다.
얄팍한 서양과학 지식을 머리에 넣은채 동양학을 거부하면서 부정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들은 동양학의 깊이와 유연성에 이내 고개를 떨구기 마련입니다.
본인은 많은 학문을 습득한 것은 아니지만 동양역학이야 말로 인문학 최고의 학문임이 틀림이 없음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동양학의 가치를 곡해하여 그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젊은 층의 현시대적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어떤 이는 동양학이 마치 신점을 보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면서 오히려 미신시하고 있는 것은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동양학을 연구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에서 기인한 것일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은 무속의 세계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무속은 무속대로 나름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에 어른이 많아집니다. 이런 즈음 동양학이라는 지혜를 갖춘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시기 위하여 동양학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며 동양학의 가치를 드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명이자 우리의 책무인 것입니다.
설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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