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명리학에 대한 소회 필자가 10대에 접했던 명리학은 어렵기 짝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건 암기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머릿속에는 외워야 할 명리학 지식들이 뒤 엉켜있어서 항상 복잡한 그 자체로 언제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접하게 된 적천수 천미는 필자의 모든 고민을 일소하게 해 준 오아시스와도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적천수 천미는 필자가 괴로워하는 12운성(포태법), 심지어 지장간까지도 모조리 불필요한 것들로 인식되게끔 했으니 참으로 통쾌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적천수 천미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훌륭한 것들로 받아들여졌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국내 대가들의 명리 이론에 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