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사여 2

명리학 판단의 기준

12운성은 명리학의 판단에 있어 중요한 표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행 또는 십간의 양태와 성정을 논하는 것이므로 길흉 판단의 기준과는 별개의 것으로 논합니다. -재성이 왕상으로 흐른다고 하여 재물을 득하였다? -관성이 휴수로 흐른다고 하여 관을 잃었다? 명리학에서는 음양의 움직임을 우선 관찰한 연유에 지지의 동정으로 움직임을 살펴서 천간과 지장간의 십간 및 십성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기초사실을 확인합니다. 그런 후 그것들에 대한 12운성을 통한 성정을 살피고 신살로 덧칠할 때 비로소 기본 해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명궁론, 입태사주, 진여비결, 사계단법, 팔주론, 칠정사여 등이 작동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명학에서 버려야 할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명리학(命理學)은 주어진 시간의 변이 속에서 하늘의 오성(五星)을 관찰한 기록입니다. 선현들은 시시 때때 변화하는 오성(五星)을 관찰하면서 오성(五星)들 간의 우열을 보아 그들 간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변화 속에서 오성(五星)들 간의 우열의 배치를 보아 희기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희기라는 것은 시간이라는 변이 속에서 일어나는 오성(五星)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대한 인간의 이기적 마음이 발현된 것일 뿐 그것이 곧 자연현상은 아닙니다. 시간과 장소의 변이는 지지(地支)라는 것으로 대변됩니다. 그래서 오성(五星)의 변화를 기대하려는 경우 시간과 장소의 변이라는 지지(지지)속에서 그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대변하는 지지(地支)의 특별한 관계를 형충파해회합(刑冲破害會合)이..

설진관 小考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