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역학인들이 내방객들을 상대로 행하는 상담은 대부분 길, 흉의 문제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69년 경부터 사주첩경의 등장으로 통변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시기부터는 단순한 길흉의 문제에서 재물과 직장운의 영역으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필자가 경험한 1980~1990년대 역학 시장에서는 길흉의 문제를 주로 다루는 이가 대부분이었으나, 여기서 재물과 직장운 등을 더할 경우 잘 본다는 평을 듣는 시기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경에는 역학계에 물상론이라는 이론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역학인들의 직관을 강조하는 감정을 하고 많은 이들이 이것을 배우려고 하는 경향이 뚜렷했었습니다. 이 당시의 물상론이라는 것은 최근 역학인들이 흔히 말하는 병은 태양이고, 무는 산이고, 갑은 나무 등 이런 것이 아닌 경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