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 인연

역(易)을 공부하는 것은 자연을 공부하는 것과 '의지'와 '선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초희 2023. 8. 15. 16:58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은 태양과 달과 산과 바다 등 인위적인 모습이 없는 순수한 것을 말합니다.

 

 

실제 자연은 다릅니다.

명리학에서 아니 실제 자연은 '절로 그러하다' 것을 자연이라고 합니다.

왜 그리 말하는지 이유도 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새벽시장에는 이익이 되는 물건이 많아 사람들이 많고, 저녁에는 이익이 되는 물건이 없어서 사람들이 없습니다. '절로 그러하더라'는 것이 자연입니다.

또 다른 예를 보면 세월도 '절로 그러하다' 즉 '저절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태양이 뜨면 밝음이고, 달이 뜨면 어둠이 찾아옵니다. '저절로 그러하더라'는 것입니다.

 

[역(易)을 공부하는 것은 자연을 공부하는 것이다.

(출처 야단법석 명리학 실무대강 1권 페이지 119)]

 

사주명리학은 자연을 공부하는 학문이라 '저절로 그러하다' 즉 결과를 먼저 가지고 찾는 이론들이 많습니다.

결과를 가지는 이론을 가지고 인연법을 들여다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절로 그러하다'로 공부하여 이미 '정해져 있다'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 인연은 정해져 있다. 혹은 인연법은 엉터리라는 말을 합니다.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의지’와 ‘선택’이 빠져 있습니다.

‘의지’와 ‘선택’은 ‘창조’입니다.

 

사주명리학 공부는 결과를 가지는 이론과 명주 본인의 ‘의지’와 ‘선택’이라는 이론을 함께 엮어야 합니다.

현정 신수훈 선생님께서 40여 년을 연구하여 후학을 위해 만드신 이론이 바로 ‘의지’와 ‘선택’입니다.

 

또한 사주명리학 이론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초 공부에서 자연에 대한 근본을 깨닫지 못하면 인연법 이론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인연법을 알고 모르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리고 현정 신수훈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출처 : 야단법석 명리학 실무대강 1권 페이지 119